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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학의 기초를 다지는 설계자 - 정명희 서울의대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전로드 VOL7. 인터뷰


"하나하나 만들어간다는 것"

1971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명희 의무부총장에게는 ‘의학자’이자 대학 시스템 ‘설계자’란 수식어가 붙는다. 1982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부임한 뒤 부학장을 거쳐 2002년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는 최초로 서울대학교 부총장에 올랐다. 2011년부터는 삼성의료원 연구활성화 추진단장과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장을 맡으며 최고의 연구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또한 생화학 전문 연구자로서 2000년에는 제10회 분쉬의학상, 2006년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제정한 제1회 생명의 신비상까지 수상했을 만큼, 정명희 의무부총장은 연구와 연구자를 기르는 학교를 만드는 여정을 계속해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의무부 총장이자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장으로서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을 일류 대학의 반석에 올려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의무부총장이란 가천대학교 의과대학과 약학대학, 암당뇨연구원 등 소속 기관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 정명희 의무 부총장은 길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의 연구도 지휘하는 등 연구 인프라와 내실을 균형 있게 다져나가는 중이다. 그가 부임한 후로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2012년, 가천대학교와 경원대학교가 통합한 후로 규모는 커졌으 나 새 시스템을 만들고 정착시키는 것이 절실했던 상황. 정명희 의무부총장은 가장 먼저 의과대학의 기초의학을 공고히하는 것부터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 곳곳의 의과대학·약학대학·간호대학 등에 흩어져있던 기초의학 교수들을 암당뇨연구원에 집결시켰고, 가천대학교와 길병원의 R&D를 총괄하는 의생명융합연구원을 설립한 것. 이외에도 정부의 ‘ACE 사업’과 교육부 주관 ‘World Class University(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에 선정되는 등 가천대학교가 우수 대학의 반 열에 오르는 데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의 부단한 노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기초의학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둔 그의 목표는 확고하다. “아무리 유능한 교수나 역량 있는 대학원생이라 해도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으면 연구를 지속하기 어려워요. 그런 점에서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고의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자신합니다. 이제 훌륭한 인재들을 영입해 마음껏 연구를 하도록 하는 것이 다음 목표예요.”


"운명처럼 다가온 생화학과 대학원"

많은 의학도가 졸업 후 임상의사를 진로로 삼지만 정명희 의무부총장의 선택은 달랐다. 환자를 진료하기보다는 기초의학 연구자의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 졸업 후인 1973년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약리학 석사를, 1981년에는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생화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명희 의무부총장은 생화학과 얽힌 재미있는 추억이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학 시절, 별다른 동아리 활동도 하지 않으며 조용히 공부만 하던 학생이었다. 공부라면 누구보다도 자신 있었던 정명희 의무부총장에게 어느 날 시련이 찾아왔다. 생화학 과목에서 재시험을 치러야 했던 것이다. 재시험 대상 학생들은 담당교수에게 불려가 야단을 맞았다. 정명희 의무부총장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따끔하게 혼이 나면서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제가 공부 하나는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가 하는 고민이 들었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내용 말고 엉뚱한 지식들에만 집중했다는 걸 깨달았죠. 야단 맞았던 걸 계기로 공부하는 요령을 터득했어요. 생화학이라면 아주 치를 떨었죠.(웃음)”  


하지만 이후 생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2차적 방어개념을 세계 최초로 정립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0년에 제10회 분쉬의학상을 수상했다. 시험에 대한 아픈 추억이 정명희 의무부총장을 훌륭한 학자로 키워낸 자양분이 된 것이다. 당시에는 드물게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밟으며 대학원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체험할 수 있었다. 약리학 석사를 취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약리학의 기초가 되는 생화학까지 파고듦으로써 기초의학의 중요성까지 알게 된 것이다. 환자를 돌보기보다 연구를 택한 정명희 의무부총장. 그러나 스승, 연구비, 시설 등이 충분하지 못했던 당시 상황은 최고의 환경을 만드는 경영자의 길을 걷도록 결심한 계기가 됐다.


“돌이켜보면 학창 시절에 아쉬웠던 부분이 많아요. 나무도 제때 물과 거름을 줘야 무럭무럭 자랍니다. 저는 연구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좋은 연구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후배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성장해서 선배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래된 숙제를 푼 기분입니다”

서울대학교는 정명희 의무부총장이 원하는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많은 자양분을 내어준 알마 마타였다. “교수 재직 시에는 연구비도 많이 확보했고 논문도 자주 발표할 수 있었어요. 서울대학교 부총장까지 역임하고 정년퇴임 후에도 지금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서울대학교 출신이라는 후광 덕분입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에서 받은 혜택만큼 돌려주지 못했다는 미안함은 오랫동안 정명희 의무부총장의 가슴을 무겁게 내리눌렀다. 


그러던 어느 날, 정명희 의무부총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을 다녔다’라며 할아버지를 존경해온 손녀들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찾았다. 의과대학 건물 한 켠에 걸린 기부자 명단을 보며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낸 분들’이라고 설명하자 손녀들이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할아버지는 어디 계세요?” 그 짧고도 단순한 물음은 정명희 의무부총장에게 큰 결단을 불러일으켰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차’ 싶었어요. 손녀들은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교수와 부총장까지 지낸 제가 당연히 기부자 명단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서울대학교 후배들과 손녀들 모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아내와 상의해 기부금을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난 6월, 정명희 의무부총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추진 중인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 기부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모교와 후학들을 위해기부를 했지만, 무엇보다 정명희 의무부총장이 큰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뻤다. “오래된 숙제를 해결한 듯 속이 아주 후련 해요. 손녀들에게도 자랑스러운 할아버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요.” ‘마음이 무척 가볍다’라며 환하게 웃는 정명희 의무부총장은 동문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우리나라에서 서울대학교 출신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그만큼 모교가 잘 되는 데 동문들이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기부를 했다는 보람과 기쁨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정명희 의무부총장은 지금까지 걸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기초의학의 저변을 다지고, 훌륭한 인재가 자라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릴 것이다. 임상의학 분야에 있어서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적 수준. 그만큼 기초의학 연구도 활발히 진행돼 우리나라의 미래 의료 산업을 이끄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 정명희 의무부총장의 소명이다. 그가 만드는 알마 마타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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